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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요!

코딩을 지탱하는 기술 - 니시오 히로카즈

 

얇아서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큰코다친 책이었다. 

 

제목과 목차에서 알수 있듯이 프로그래밍 언어 전반에 대한 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탄생역사와 목적, 문법, 반복문처리의 등장, 함수, 에러처리, 이름과 스코프, 형(타입), 컨테이너, 병행처리, 객체와 클래스, 상속)

한 챕터의 길이는 짧지만 해당 기술의 탄생 이유나 문제점, 해결법, 그리고 다양한 언어들에선 해당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고 구현되어 있는지를 알차게 담고 있다.

 

마침글에 있듯이 프로그래밍 언어 전반에 대한 전체적인 상을 잡는데 도움이 되고 각 챕터가 다루는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싶은 흥미를 돋구는 책이다. 그리고 상세한 내용을 공부하고 다시 책을 보면 더 이해도가 높아질 거 같다. 

나는 거의 1년 반동안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책에서 보고, 실제로 코드를 치면서 경험하고, 강의에서 배우고, 또 주변인들에게서 들은 지식들이 있어서 상세 내용을 공부했다고 볼 수 있는데 흐름을 전반적으로 훑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 

 

또 다양한 언어들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다양한 언어의 코드로 예시를 들면서 설명을 해준다( C 언어, 파이썬, 자바, 자바스크립트, 루비, 어셈블리, COBOL, Perl, Haskell...)

근데 확실히 익숙하지 않은 언어는 읽기가 어렵다 ㅎㅎ 언어들은 다 인간이 사용하기 편하라고 만들어둔 거니까 차분히 한 줄 씩 읽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머리에 잘 안들어오고 그냥 흐름만 익히려고 넘긴 부분도 많다.  

 

결국 프로그래밍 언어로는 무엇을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왜' 만드는지도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를 해준다. 

이 책의 도입부에서 '언어는 도구다. 언어가 자신의 목적에 적합한지는 그 언어를 사용할때 얼마만큼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로 판단 가능하다' 라고 하는데 이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