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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요!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 LINE Developer Relations 팀


원래 구글엔지니어입니다 라는 책을 읽으려고 찾다가 책장에서 눈에 띄어서 읽게 된 책이다.
라인 내 개발자들이 각각의 이력이나 라인에서의 생활 및 느낀 점에 대한 짧은 글들을 모아두었다. 라인은 글로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 가고 싶은 회사 리스트에도 있는데 내부 인원들이 보는 회사의 모습은 어떨지가 궁금했다 물론 회사에서 출간하는 책인 만큼 나쁜 말은 담지 않았겠지만 전체적으로 회사에 다들 만족하고 있었고 개발 문화가 잘 잡혀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파트별로 나눠서 내용이랑 느낀 점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보았다.

[10~20년 시니어 개발자]


1. 이직을 평균 3번 정도 하셨다
2. 밤새고 주말에도 하고 열심히 살았다 - 보람을 느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음
3. 다들 라인 문화에 만족한다 - 소통과 협력을 할 수 있는 주변 개발자들의 존재가 중요함
4. 개발 말고 리더의 역할도 해야 한다
5. 업무는 바뀐다 -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도전을 선택했다
6. 문화적 다양성과 글로벌 역량을 중시

[1~5년 주니어 개발자]


1. 글에서도 너무 설레고 즐거운 상태인 게 느껴진다
2. 말을 많이 하고, 많은 글을 쓰고,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3. 팀프로젝트에서 적용해보고 싶은 것 - 코드 리뷰, 장애 보고서 작성, 커피 챗 많이 하기

[의사소통]


1. high context curture : 의사소통이 실제로 표현한 내용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는지, 아니면 여러 다양한 맥락을 고려해서 이루어지는지로 고맥락과 저맥락을 구분한다.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고맥락/저맥락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일을 할 때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따라 맥락의 차이가 생기면 서로 이해하는 내용이 달라지고 정확한 의도를 전달하지 못하게 된다.
-> 일에 관해서는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는 법을 채택하자. 나에게도 그 편이 낫다. 상대방이 내 의도를 이해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내 의견을 전달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것에만 몰두해서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일에 소홀하면 안 된다.

[문서 읽기의 중요성과 새로운 버전 사용하기(?)]


1. 공식 문서, README는 알았는데 CHANGELOG 란 것도 있다.
2. 최근에 리액트 버전 차이 때문에 라이브러리 사용하는 데 있어서 약간의 이슈가 있었고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안 하려 했으나 결국 업데이트해서 문제를 해결했던 일이 있는데 책에서 항상 정식으로 출시된 최신 버전을 사용하는 걸 권하시는 저자분이 계셨다.. 사실 업데이트를 안 하려던 것도 react 18이 DOM 렌더링 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ROOT API 가 생겼고 그에 따라서 기존 프로젝트에선 에러가 발생했었다. 그 빨갛게 뜨는 에러 코드가 무서워서 업데이트 안 하려 했었는데 검색해 보니 코드 한 줄만 바꾸면 되는 일이어서 괜히 겁먹었네 싶었다.

[관심 분야]


1. 내 관심분야는 물류 시스템, 핀테크, 보안..!
2. 보안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문제점을 찾고 고치는 역할. 좋은 소통 능력이 필수적이다. 기업 내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킹을 당할 수는 있지만 당하더라도 회복이 가능하도록 보안 아키텍처를 구상해야 한다.

[그 외 인상 깊었던 문장들]


회사에 합류할 때는 월급을 받기 위해서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관점에서 회사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월급보다 중요한 것은 내 시간을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

커뮤니티는 다양한 사람이 참여하고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 정체되고 확장이 불가능해진다. 확장이 안된다면 새로운 정보도, 새로운 사람이나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다.



개발자는 이직을 많이 하지만 확실히 라인같이 체계가 잡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일하는 회사를 경험해 보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