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프로젝트 초기에 회고를 진행했을 때 다들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꼽았던 건 늘어지는 회의시간과 회의 진행 방식이었다.
의미없는 회의시간이 10분이 된다면 팀원들이 7명이니 전체적으로는 총 70분의 시간이 낭비된다.
좀 더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은 없을까?
나는 팀의 전체적인 흐름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새로 생성되는 PR 이나 이슈를 다 들어가서 읽다보니 프론트엔드의 진행상황이나 고민하고 있는 점도 함께 파악이 가능했다. 그래서 스프린트마다 진행 상황 관리를 자연스럽게 맡게 되었다.
(코드리뷰가 다 되어있는데 머지가 안되있는 PR 에 대해 머지를 해준다거나 완료되었는데 Close 가 안되어있는 이슈를 닫아주기도 자주 하였다!)
팀의 전체적인 흐름 파악이 되다 보니 우리 팀에서 스프린트 기간동안 진행해야 할 항목들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회의 전에 안건을 미리 준비해보기 시작했다.
데일리 미팅이나 점심 시간, 회의 중에 얘기 나눈 것과 스프린트별 필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회의 안건 목차를 정리해서 미리 노션 페이지를 만들어 슬랙에 공유했다. 또 노션 페이지에는 안건에 대한 참고 자료 (링크나 이미지) 도 첨부했다.
이렇게 노션 페이지를 작성해두면 팀원들이 추가로 논의하고 싶은 사항을 안건에 추가했고 회의시간에는 작성해둔 안건을 토대로 의견을 나눴다.
회의 안건을 미리 정해두니 회의 시작 후 어떤 논의를 해야 할지에 대한 회의를 할 필요가 없어져 회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회의 전에 회의 안건이 결정되다 보니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가 나오면 빠르게 알아챌 수 있어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로 회의시간이 늘어지는 걸 방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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